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16 09:2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어반베이스는 올해 자사 3D 인테리어 서비스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재확산이 일어난 지난 8월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반베이스 ‘3D 홈디자인’은 가상의 공간에서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고객들은 단 몇 초 만에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3D로 불러와 가전 및 가구 배치는 물론 장판, 벽지 등 건자재를 시공 전에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지난 2016년 일반 소비자용(B2C)을 무료로 처음 선보였고 이후 발주·견적 기능을 더해 기업용(B2B)을 출시했다.

기업용 버전은 LG전자, 퍼시스그룹, 에이스침대 등 40여개의 가전·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에서 공간 컨설팅 툴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어반베이스 자체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사용자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1~8월 기준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사용자는 64.5% 늘어났다. 

사용자는 연령대별로 25~34세가 34.5%로 가장 많았고 35~44세 25.4%, 45~54세 16.4%, 18~24세 11.8%, 55~64세 9.2%, 65세 이상 2.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측면으로는 어반베이스 ‘3D 홈디자인’이 별도의 설치 없이 웹사이트를 통해 바로 사용 가능한 점, 직접 방문을 하지 않고도 전국의 아파트를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IT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의 유입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디바이스 사용량은 데스크톱PC가 245.6% 증가해 모바일(29.6%) 대비 월등한 성장세를 보였다.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1.8% 늘어나 남성 사용자와의 격차를 줄였다. 서비스 평균 체류시간은 3분 52초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남성은 평균 보다 낮은 3분 50초, 여성은 그보다 조금 높은 4분 8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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