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16 10:14
16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16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발생한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5명, 해외유입 사례는 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106명)과 큰 차이 없이 확진자 수가 2주 동안 100명대를 유지했으나,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2504명으로 이들 중 1만9310명은 격리해제됐으며 367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113명, 격리해제는 432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16일 0시 기준 2827명으로 전날보다 319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05건으로 서울(49명), 부산(4명), 대구(4명), 인천(8명), 광주(2명), 대전(1명), 경기(24명), 충북(2명), 충남(2명), 전북(5명), 경북(2명), 경남(2명) 등에서 발생했다.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광복절 연휴 직후인 지난 8월 17일 197명을 기록한 이후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처음 100명대(193명)를 기록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14일째다.

다만 지난 13~15일 사흘 동안 100명 이하였던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일어나는 기조는 여전하지만 16일엔 특히 서울에서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15일 서울에서는 32명이 신규 확진됐지만, 16일엔 49명으로 약 1.5배가량 늘었다. 서울 이외 지역은 대체로 감소·유지세를 보였다.

이는 서울에서 교화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송파구 우리교회에서 지난 1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시가 교회 관련자 8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환자와 병원근무자, 환자 가족 등을 비롯해 32명이 확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지만 일단 확진자 비율 자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5일 확진자 비율은 검사자수 1만3576명에 확진자 수 106명으로 0.78%였고, 16일인 오늘은 검사자 수 1만4254명에 확진자 수 113명으로 0.79%다.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8명이 나와 전날(15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2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8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건), 인천(1건), 경기(2건), 경남(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038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국내발생으로 분류됐던 사례 1건이 해외유입으로 재분류돼 1명이 늘었다.

16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16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사망자는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367명을 유지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42명, 부산 4명, 대구 192명, 인천 6명, 광주 3명, 대전 3명, 울산 1명, 경기 56명, 강원 3명, 충북 1명, 충남 2명, 경북 54명이다.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7만8832명으로 전날보다 1만4254명 늘었으며 이들 중 213만48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2만5842명으로 지난 15일 0시보다 1468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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