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4.07 14:31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왼쪽)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출처=한국감정원>

강남재건축 훈풍에 힘입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멎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0.00%보합,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매매가에선 지난주까지 7주 연속 보이던 0.01% 하락세가 멈췄다. 높은 전세가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와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 호조 등으로 서울의 매매가가 0.03% 오르면서 매수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하지만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0.01%)은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경기 재건축투자수요와 교통호재의 영향이 크다. 인천 또한 상승전환했다. 지방(-0.01%)을 보면 제주(0.1%)와 전남(0.08%), 광주(0.07%), 부산(0.06%), 강원(0.05%)은 상승했으나 경북(-0.11%), 충남(-0.09%), 대구(-0.09%)는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이 0.02%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광진구와 강북구 등의 상승전환과 도봉구의 상승폭 확대 덕이다. 강남권은 0.04%올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포재건축 여파로 강남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송파구 강동구 등이 상승전환했다.

전세가는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봄철 이사수요와 전세 만기 도래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0.05%)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는 수도권이 0.08%로 경기 인천 위주로 상승폭을 올렸다.

지방은 0.05% 뛰었다. 외지인 유입으로 전세가가 뛰던 제주가 하락전환했으나 전남 광주와 부산의 상승으로 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세값은 전 주와 같이 0.04% 올랐다. 강북권(0.05%)에서는 만기도래 세입자 재계약 거래가 많았던 도봉구 은평구 상승폭이 늘었고, 강남권(0.04%)에서는 3주 연속 하락했던 서초구가 상증전환하고 송파구가 보합전환했다. 강동구는 하남미사강변도시 수요 이동으로 강동구 하락폭이 확대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