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16 11:12
한 학생이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한 학생이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6일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전 마지막 바로미터인 9월 모의평가(모의고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이번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1교시 국어 영역 종류 이후 "국어 영역은 EBS 연계가 확실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모평 국어 영역에서는 현상황을 반영한 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상당수 출제됐다. 독서 2개 지문의 9개 문항이 코로나 관련이었으며 총 20점이 배점됐다.

26~30번 코로나 행정 규제 관련 문제와 34~37번 코로나 병원체 관련 문제가 출제됐는데, 하늘교육은 특히 이 가운데 29번 문제와 38번 문제는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문학의 경우에는 42번 고전시가 갈래복합문제가 어렵게 나왔다.

지난해에는 6월 모평이 표점 최고점 144점, 1등급 컷 87점으로 어렵게 나왔고, 9월 모평은 표점 최고점 139점, 1등급 컷 90점으로 6월 대비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본수능은 표점 최고점 140점, 1등급 컷 91점으로 비교적 쉬운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올해 6월 모평은 표점 최고점 139점, 1등급 컷 92점으로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평가되는데, 9월 모평은 6월 모평보다 더 쉽게 출제된 경향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량 감소를 감안해 평가원 측에서 난이도를 어느 정도 조절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늘교육은 "전반적으로 EBS와 확실히 연계시켜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쉽고, 금년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의 출제양상을 보였다"며 "평가원의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는 방침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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