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9.16 11:17

박성중 의원 "추 장관, 전혀 아니라고 하다가 조금씩 인정해서 문제 커진 것"

박성중(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토론했다. (사진제공=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박성중(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토론했다. (사진제공=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과 병역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국민의 역린이다. 그래서 예민하게 다뤄져야 되고 낮은 자세로 이 문제를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 자체가 일단 특혜의 논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군대를 갔다 온, 휴가에 아주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이런 의혹 자체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또 군대 다녀온 평범한 청년들에게도 그들이 갖는 허탈함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야당 쪽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증거, 정황 이런 것들을 얘기를 하셔야지 대정부 질문 내내 그냥 추 장관 관련해서만 얘기를 하니까 보는 입장에서도 답답하고 그리고 이 논란 끝에 정치적인 정쟁만 가져오지 제도적 개선, 문제해결 이런 것들은 전혀 못 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당에 당부 드리는데 이 정쟁으로 정치적인 어떤 이득을 보겠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불공정한 그런 케이스가 열려 있다. 그거 보셨으면 그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국방위원회에서 제도 개선 촉구하고 국방부의 답을 좀 듣고 이렇게 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든지 고위 관직의 자녀들이 이렇게 특혜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우리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아니라고 하니까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제가 부모라면 정말 자식을 사랑해서 그러다 보니까 약간의 어떤 큰 것은 없었지만 약간의 불미한 어떤 정상적인 기록이라든지 이런 게 조금 불미한 측면이 있지만 크게 없었다고 이렇게 사과를 했으면 (별일 없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초반에 사과를 했으면 이렇게까지 커질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박성중 의원은 "네, 전혀 아니다 쪽으로 가다가 계속 터지니까 조금씩 조금씩 인정하는 문제가 되니까,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성중 의원은 "동부지검이 8개월 만에 겨우 수사에 들어갔다"며 "정말 제대로 좀 수사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낱낱이 좀 속 시원하게 밝혔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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