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9.16 11:37
정동균 양평군수가 양평군 개방정원으로 선정된 정원주에게 등록증과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양평군 개방정원으로 선정된 정원주에게 등록증과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지난 15일 ‘양평정원 등록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개방정원 4개소 정원주에게 양평정원 등록증과 현판을 전달했다.

16일 양평군에 따르면 전달식은 제1호 양평정원으로 선정된 강하면 동오리에 위치한 ‘우리들의 정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정원을 둘러보며 양평군의 정원정책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양평정원 등록제’는 양평군이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해 개방을 유도,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우리들의 정원(강하면 동오리) ▲그린망고 카페(개군면 석장리) ▲들꽃이야기(용문면 화전리) ▲소노문 양평정원(개군면 공세리)이 최종 선정됐다.

등록된 정원은 2021년부터 사전신청을 통해 개인 및 단체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정원주에게는 소정의 재료비 및 정원컨설팅, 교육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 매년 공모를 통해 5개소 이상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으로, 등록된 정원은 2022년부터 정원투어 및 교육프로그램 실습, 정원 커뮤니티 활동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정원문화가 생활 속에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양평만의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인소유의 정원 개방을 약속해주신 네 분께 감사드리고 양평군민들에게 정원분야 멘토로써의 역할을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2019년부터 ‘자연과 어우러지는 정원도시 양평’을 표방하며 세미원의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을 시작으로 정원전담팀 신설, 조례 제정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마련에 노력을 기울이며 2021년부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원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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