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9.16 11:58
번지 휩토핑. (사진제공=롯데푸드)
번지 휩토핑. (사진제공=롯데푸드)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롯데푸드는 미국 식물성 휘핑크림 선도기업 '번기'와 기술 제휴를 통해 휘핑크림 제품 '번지 휩토핑'을 국내에서 생산 및 출시했다.

번기(BUNGE)는 영어로 '번기'라고 읽으나, 기존 '번지 휩토핑'이 국내시장에 '번지 휩토핑'이라는 제품명으로 유통된 점을 고려해 동일한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번지 휩토핑은 커피, 프라페, 팥빙수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에 사용할 수 있는 식물성 휘핑크림이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크림 맛을 지니고 품질이 좋아 전세계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기존 국내 시장에서는 캐나다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을 번지 휩토핑이라는 이름으로 수입해 카페 및 제과점 등에서 사용해왔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롯데푸드와 번기가 기술제휴를 맺으면서 최근 국내 설비를 통해 번지 휩토핑 생산이 가능해졌다. 번기는 30년간 쌓아온 휩토핑 제조기술을 롯데푸드 천안공장에 전하고 기존에 지속해오던 캐나다 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이로써 롯데푸드는 번지 휩토핑의 유일한 생산 기지가 됐다.

롯데푸드는 이를 위해 천안공장에 10억 이상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30년 경력의 번기 기술자가 롯데푸드 천안공장 라인에 상주하며 생산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기술 이전의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번지 휩토핑의 자체 생산에 성공하고 이번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번기는 롯데푸드의 위탁 생산 제품을 동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도 공급함으로써 롯데푸드가 번기의 세계 수출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푸드는 번기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용 휘핑크림 등 다양한 신제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번지 휩토핑은 롯데푸드 공식 온라인몰 롯데푸드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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