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16 12:19
경부고속도로 용인시 일대 모습(사진제공=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한다. 대규모 귀성 행렬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다. 연휴 기간 통행료로 발생한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쓸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이동을 억제하려는 의도다.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을 우려해서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 2017년부터 명절 기간 면제돼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을 고려했다. 김 대변인은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시길 권고드린다"고 했다.

해당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은 추석 연휴 휴게소 방역인력과 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에 쓴다. 남는 비용도 공익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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