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16 12:14

대표회사 홈페이지 통해 소유·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등 25개 항목 발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삼성,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6개 금융그룹의 주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금융그룹 통합공시’가 9월 하순 최초로 실시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등 25개 항목을 금융그룹별 대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다.

당초 올해 5월 모범규준 개정에 따라 6월 첫 공시를 하려 했으나 회사들의 준비시간, 코로나19 등에 따른 업무부담 등 회사의견을 들어 9월부터 실시하게 됐다. 9월말 실시되는 최초 공시에는 2019년말 기준 연간공시, 2020년 1·2분기 기준 분기공시 모두 실시될 예정이다.

금융그룹별로 일정은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오는 29일까지는 공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개별 금융회사 공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요인, 위험관리현황 등을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함에 따라 금융소비자·투자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규율을 통해 금융그룹의 위험관리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금융그룹 공시 제도를 법제화한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안’ 입법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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