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16 13:08

연금복권 판매액 1년 전보다 68.2% 급증

연금복권 720+ (자료제공=동행복권 홈페이지)
연금복권 720+ (자료제공=동행복권 홈페이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복권이 2조6000억원어치 팔리면서 역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총 판매액은 2조62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1% 증가했다. 복권위가 상반기 기준 복권 사업 실적을 공개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 증가율도 지난 2012년(17.7%) 이후 최고치다.

보통 경기 침체 시 복권 판매는 늘어나는 현상을 보인다. 코로나가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복권 총 판매액은 5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로또 판매액이 상반기 2조308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쇄식 복권 1863억원, 결합식 연금복권 855억원, 전자식 복권 408억원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특히 연금복권 판매액이 1년 전보다 68.2%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 4월 30일 당첨금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금복권은 1등 시 월 500만원(20년 지급)에서 700만원(20년 지급)으로 당첨금을 늘려 연금복권 720+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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