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16 16:01

정보 통신 접근성 1위, 고등교육 접근성 3위, 개인 안전 5위, 환경의 질 80위

청와대 전경 (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 전경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조사에서 163개국 가운데 17위를 차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살기 좋은 나라 17위의 성적표”라며 “17위가 만족스러운 결과인지 아닌지는 평가가 다양하겠지만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2014년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국민들이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던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평가 부문은 기본욕구, 웰빙, 기회의 세 가지 부문 총 12개의 항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본욕구 부문에서는 영양과 의료지원 19위, 물과 위생시설 26위, 주거환경 32위, 개인 안전 5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웰빙 부문에서는 기초 지식에 대한 접근성 26위, 정보 통신 접근성 1위, 건강과 복지 5위, 환경의 질 80위를 차지했다.

기회 부문의 경우 개인의 권리는 25위, 개인의 자유와 선택은 30위, 포용성은 39위,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은 3위에 올랐다.

강 대변인은 “정보 통신에 대한 접근성 1위의 결과는 ICT 강국답게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휴대폰 가입률에서 평가를 높게 받은 결과”라며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 3위, 개인 안전 세계 5위, 건강과 복지 5위라는 결과는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의 질이 80위에 그쳤다는 점은 정부로서도 아프게 생각하지만 전년도 92위에서 12단계의 개선이 있었다”며 “앞으로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비롯해 환경의 질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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