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16 17:50
SKT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관계자들이 '이니셜' 서비스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SK텔레콤이 정부가 세운 교육기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T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아카데미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사용자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는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분산신원확인(DID) 기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도를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현재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과정 '42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42 서울은 프랑스의 혁신 소프트웨어 교육기관 '에콜 42'의 아시아 첫 캠퍼스다. 교재와 교수 없이 진행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 동료학습 등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1000여 명의 교육생들이 공부 중이다.

SKT는 이달 내 42서울 기업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에게 '이니셜'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과제를 제시한다. 이어 교육생들이 다양한 서비스 기획은 물론 실제 코드 개발 실습까지 진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현 SKT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미래 사회를 책임질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동시에 SKT 5G,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무적인 측면도 경험해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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