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9.17 11:12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매장.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매장.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가 '2021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브랜드 정체성' 분야에서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스페셜 멘션은 본상 가운데 최고 등급상이다.

GDA는 독일 디자인 협회가 제정한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1969년 창립 이후 50여 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기업의 출품 없이 디자인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로 이뤄진 독일 디자인 협회 심사위원이 직접 선정하고 초청한 작품을 바탕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는 특징이 있다.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공신력 높은 시상식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오픈한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매장 내부 인테리어와 안내 표지판, 각 코너 디자인 등이 '초대형 매장에서 만나는 최고의 경험'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내부 인테리어에 활용된 평면 그래픽 디자인에는 두 가지 이상의 패턴을 반복해 겹쳐 보이게 하는 '모아레' 기법을 활용했다. 메가스토어에서 일어나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시각화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단점은 보완하고 입체감을 살린 공간도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을 탁 트이게 연출한 '보이드' 공간은 수직 라인을 강조하고 밝은 조명을 활용해 낮은 천장의 한계를 극복했다. 메가스토어 콘셉트라 할 수 있는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잘 구현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문성 롯데하이마트 디자인팀장은 "롯데하이마트 매장이 단순 가전 쇼핑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고객들이 새롭고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