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9.17 14:54

"전국민 독감 무료접종, 아동특별돌봄비 고등학생까지 확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추경호 의원 공식 블로그 캡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추경호 의원 공식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있는 추경호 의원이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은 효과성이 없는 세금 낭비성 사업인 통신비 2만원 지원 9289억과 세금중독성 일자리사업을 삭감해 국민에게 힘이되는 증액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독감유료접종분 1100만명을 무료로 전환해 무료접종인원을 3000만명으로 확대하고 독감백신 생산량 확대추진으로 통해 독감예방접종기간에 전국민이 무료접종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에는 예산 순증가분이 1100~1500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정부안에 초등학생까지 지원하는 아동특별돌봄비 20만원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해 290만명이 추가혜택을 받도록 증액추진할 것"이라며 이에는 541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해 "개인택시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법인택시 종사자에게도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기타 코로나 방역강화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부문에 대한 추가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기 때문에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이러한 사항들도 검토·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4차 추경의 17개 사업을 분석한 결과, 7개사업에 배보다 배꼽이 큰 세금중독 일자리 4425개를 끼워넣은 등 총 439억을 꼼수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복지부의 자활사업의 경우 지원대상인 자활참가자는 2개월에 걸쳐 월 186만원인데 반해 이를 관리하는 신규인력 85명에게는 3개월간 월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특히 "고용부의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청년 20만명을 대상으로 50만원을 1회 지급하는 추경사업이나 관리인원 360명을 신규채용하고 2달간 월 236만원씩 지급토록 편성했다"며 "중기부의 소상공인 지원금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나 이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3303명을 3개월간 신규고용하고 월 236만원씩 지급할 명목으로 215억, 인프라 구축 62억, 홍보비 3억 등 총 280억을 꼼수반영했다"고 성토했다. 

더불어 "이를 종합해 볼 때, 정부여당의 주장과 달리 추경을 아무리 신속히 처리하더라도 일부 사업들은 인력채용과 시스템 구축의 소요 시간으로 인해 주요 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국회심의가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부터 형평성 문제 등 정부 4차 추경안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측에 형평성 문제 최소화 등의 제반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해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실질적인 힘이 되는 추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