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17 16:20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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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17일 코스피는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실망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나서며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75포인트(1.2%) 하락한 2406.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계(1.6%), 운수장비(2.2%)만 강세를 보였다. 화학(-2.1%), 전기전자(-1.9%), 의약품(-1.9%), 건설업(-1.4%), 서비스업(-1.3%) 등 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모두 약세였다. 대형주(-1.3%)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중형주(-0.9%)와 소형주(-0.8%)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97개, 내린 종목은 655개였다. 이날 한국주강, 진흥기업우B, 흥국화재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457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37억원, 127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16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 결과는 구체적인 내용 없이 예상대로 나왔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023년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며 장기 저금리 방침을 시사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넘어서는 걸 목표로 한다"며 "이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장기 저금리 방침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지는 못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10포인트(1.2%) 떨어진 885.18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7%), 운송장비·부품(1.6%), 정보기기(0.7%), 종이·목재(0.4%), 운송(0.3%)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2.4%), 반도체(-2.1%), IT 하드웨어(-1.9%), 섬유의류(-1.6%), 정보기기(-1.3%) 등 다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도 모두 약세였다. 중형주(-1.4%)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1.2%)와 소형주(-0.8%)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92개, 하락한 종목은 1005개였다. 시너지이노베이션, 피씨엘, 신성델타테크, 휴네시온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보였다.

개인은 224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28억원, 31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0.1%) 내린 1174.4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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