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18 08:52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의 기대만큼 빨리 나오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됐다.

17일(현지시각)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0.40포인트(0.5%) 하락한 2만7901.98에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8.48포인트(0.8%) 내린 3357.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19포인트(1.3%) 떨어진 1만901.2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해 내년 초까진 어렵다고 내다봤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대중이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시점은 내년 2분기 말 또는 3분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진전 없는 소식은 이날 시장에 실망감으로 이어졌다.

추가 경기부양책도 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증액 요구에 수용했지만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은 2조달러 이상의 부양책 도입을 주장하고, 공화당은 1조달러 이하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팽팽한 입장에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은 타결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5~0.69%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과 동일한 0.69%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3%, 최고 0.14%를 찍고 전일 대비0.01% 하락한 0.13%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1.90포인트(0.5%) 하락한 371.2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81달러(2%) 상승한 40.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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