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18 11:40

유럽 중심으로 탄소 인증제 확대 가능성 높아…프랑스서 국내업체 중 유일 획득

(사진제공=한화큐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에너지자립주택 전경. (사진제공=한화큐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큐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행하는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에서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이번에 1등급을 획득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 중 7종으로 올해 4분기부터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계량화해 관리하고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통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7월 22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제도다.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는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2011년부터 국내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와 유사한 현재 '탄소발자국'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프랑스 탄소발자국에서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해 프랑스 시장을 공략 중이다.

유럽연합에서도 친환경시장통합정책으로 유럽 내 친환경제품 정책을 통일하고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친환경적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 중이며, 태양광모듈 탄소발자국을 포함하는 제품환경발자국제도 도입 법안을 올해 안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프랑스에서 탄소배출량 저감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며 "각국의 정책에 맞는 저탄소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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