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21 01:22
이상아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이상아 홍진경 최화정 이용진 양재진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SKY(스카이) 채널(이하 ‘SKY’)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애로드라마’ 최초로 ‘이혼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행복하던 가정이 풍비박산난 뒤의 리얼한 현실을 그린 ‘애로드라마’에 MC 이상아는 자신이 겪은 세 번의 이혼을 떠올리며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고, 직접 진실한 경험담을 털어놔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되는 ‘애로부부’ 9회에서는 완벽한 아빠이자 가장이었던 남편과 이혼한 뒤 사춘기 외동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한 아내의 처절한 사연을 다룬 애로드라마 ‘과거는 묻지 마세요’가 공개된다. 부모가 이혼한 속사정을 전혀 모르는 딸은 자신이 겪는 모든 어려움을 엄마 탓으로 돌렸고, 사연 신청자인 주인공은 이에 따른 고통을 혼자서 감내할 수밖에 없어 MC들을 먹먹하게 했다.

MC 이상아는 조심스럽게 “한부모 가정에서, 특히 엄마가 혼자서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특히 사춘기가 심하게 오는 아이들은 정말 심하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이 이혼 사유를 딸에게 알리지 않는 것에 대해 MC 홍진경은 “부모님이 왜 이혼했는지 이유를 알려주면 아이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냈다.

그러나 최화정은 “보통 이유가 아니어서 아직은 알리면 안 될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양재진 역시 “저 경우엔 이혼 전에 아이에게 너무 좋은 아빠였기 때문에 과연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아는 “나도 내 사연을 처음에는 딸에게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연예인이고 알려진 사람이라서, 언젠가 인터넷 등 다른 경로로 알게 된다면 딸에게 더 상처가 될 것 같았다”며 “이 사연 주인공의 경우도 딸이 이혼 사유를 외부에서 듣게 되는 게 더 문제일 것 같다. 차라리 성숙한 태도로,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게 직접 얘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진심이 묻어나는 조언을 건넸다.

‘현실 이혼’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최초의 애로드라마 ‘과거는 묻지 마세요’는 9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SKY&채널A의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 9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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