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9.21 07:14
하산 로하니(위) 이란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웍스 DB)
하산 로하니(위) 이란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한과 이란이 장거리미사일 프로젝트 협력을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이란이 북한과 협력을 재개했으며, 여기에는 중요 부품의 이전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올 연말까지 핵무기 제조에 충분한 핵물질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협력 작업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등 구체적인 정황은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북한과 이란은 탄도 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두 나라는 대표적인 반미 국가들로 ’핵·미사일 커넥션’ 의혹을 받아왔다.

만약 두 나라 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북한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등을 비롯한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이 된다. 현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기술협력도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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