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21 09:55
LS전선 직원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 직원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S전선은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 양산을 시작했다. 

LS전선의 알루미늄 도체 전선은 기존 구리 전선보다 40% 이상 가볍다. 차량 1대당 총 25㎏에 이르는 전선 무게를 약 15㎏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 전기차 업계는 경량화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이 전기차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는 추세다. 

LS전선은 국내 유일한 알루미늄 전선 전용 라인을 구축했다. 구리와 알루미늄 전선 생산설비를 병용할 경우 구리 입자가 알루미늄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LS전선 측은 "일본 등 주요 자동차 전장업체들도 알루미늄 전용 라인을 구축하는 추세"라며 "알루미늄 전선의 비율이 현재 약 5% 이하에서 2025년 3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알루미늄 사업 전문 자회사 LS알스코를 통해 고강도 알루미늄을 수급해 소재부터 전선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 가능하다"며 "글로벌 와이어링 하네스 업체에 공급 계약을 앞둬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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