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9.21 10:10
미국코로나19 감염 지도. (사진=존스홉킨스 대학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만명을, 사망자는 2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올 가을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화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0일(현지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7시56분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00만896명에 달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달 26일 600만명을 넘겼으니 불과 26일 만에 확진자가 100만명 증가한 셈이다.

같은 시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20만4115명으로 집계되어 21만명이 코앞이다.

미국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에서 모두 전 세계 1위다. 지구촌 전체 사망자 5명 가운데 미국인은 1명 꼴(20.8%)이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면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내년 1월까지 사망자가 4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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