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21 10:48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명절 연휴기간 동안 해외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매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지난 2017년 대비 628%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자사 해외주식 고객 중 명절기간 투자고객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이 매매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년 약 90%이상을 차지했다. 매매비중은 지난 2017년 89%에서 올해 98%까지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고객은 올해 설 연휴 동안 기술주를 가장 많이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슬라, 알파벳A, 애플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도 추석 연휴 기간 중 편리한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매매 가능국가(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도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연휴 기간 중 중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홍콩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휴장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장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오는 9월 29일(현지시각)에 열리는 미국 대선 첫 번째 TV토론과 주요국 경제지표 동향을 꼽았다. 

박 팀장은 "최근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는 미 대선 정국이 TV 토론 이후 판세 변화가 가능할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연휴기간 미국, 중국, 유럽 제조업, 소비, 물가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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