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21 12:00
2020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최윤희 기자)
2020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최윤희 기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총 49만3433명이 지원했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21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18일의 수능 접수 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5만5301명(10.1%) 감소한 49만3433명이 올해 수능에 지원했다.

현역 고3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 수도 14만2271명→13만3069명으로 지난해 대비 9202명(6.5%) 줄었다. 다만 전체 수험생 중 졸업생의 비율은 지난해 25.9%에서 27%로 소폭 증가했다. 재학생은 지난해 대비 4만7351명이 감소한 34만6673명(70.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52명 증가한 1만3691명(2.8%)다.

2021학년도 수능 자격별·성별 지원자 현황. (표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1학년도 수능 자격별·성별 지원자 현황. (표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가운데 국어 영역은 49만991명(99.5%), 수학 영역은 47만1759명(95.6%), 영어 영역은 48만9021명(99.1%), 한국사 영역은 49만3433명(100%), 탐구 영역은 47만9027명(97.1%),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만7174명(15.6%)가 선택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지원자 47만1759명 가운데 가형 선택자는 15만5720명(33%), 나형 선택자는 31만6039명(67%)였다. 탐구 영역 지원자 47만9027명 중 사회탐구 영역은 26만1887명(54.7%), 과학탐구 영역은 21만1427명(44.1%), 직업탐구 영역은 5713명(1.2%)가 선택했다.

각각의 탐구 영역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과목은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 윤리' 15만5710명(59.5%), 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Ⅰ' 13만1684명(62.3%), 직업탐구에서는 '상업 경제' 2213명(38.7%)였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중 68%(5만2443명)는 '아랍어Ⅰ'을 선택했다.

2021학년도 선택 영역별 지원자 현황. (표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1학년도 선택 영역별 지원자 현황. (표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편 오는 23일부터 28일은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으로, 원서접수가 끝난 뒤 9월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는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이 시작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2월 3일로 2주 미뤄진 올해 수능은 추가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간담회' 주요 결정사항을 발표하면서 "12월 3일에 예정된 수능을 차질 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추진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이나 이후에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는 것이 수능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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