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21 12:01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현재 전국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끝나는 오는 28일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의 고삐를 죄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끝나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준비돼 있다"며 "코로나19 재유행을 맞을지,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지를 결정할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추석 특별방역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치의 범위와 내용은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권하고,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라는 생활방역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국민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촉진 방안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행동요령 방송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확산하고, 보건복지부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쉼' 백일장 공모를 진행한다.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 문화포털 '집콕 문화생활' 등 공공 문화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도 무료 제공한다. 온라인 추석 특별문화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국립기관·민간단체 등의 연극, 오페라, 뮤지컬, 퓨전 국악공연, 비언어극 등도 특별 중계·방영한다.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족·친지 등에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영상통화 등 다자간 비대면 안부 인사 서비스를 추석 연휴 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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