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21 16:31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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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1일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3.01포인트(1%) 하락한 2389.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 전기가스업(0.7%), 기계(0.3%)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2.9%), 비금속광물(-2.4%), 의약품(-2.3%), 화학(-2.2%), 증권(-2.1%) 등 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6%)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소형주(-1.5%)와 대형주(-0.8%)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6개, 내린 종목은 694개였다. 이날 진원생명과학, 삼아알미늄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 32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각각 77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0.04포인트 오른 2412.44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 정부의 틱톡과 위챗 제재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기업 블랙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콜라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과 다가올 추석 연휴도 증시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니콜라 CEO 사임 소식에 따른 차익 실현을 하려는 욕구가 커진데다 다음 주 추석이 장기 연휴이다보니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모습들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1.89포인트(2.5%) 내린 866.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2%)만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4.1%), 디지털컨텐츠(-3.6%), 섬유·의류(-3.6%), 종이·목재(-3.4%), 의료·정밀기기(-3.3%) 등 다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중형주(-2.7%)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2.3%)와 소형주(-2.1%)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26개, 하락한 종목은 1079개였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이트론이다.

개인은 445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2552억원, 154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원(0.2%) 내린 1158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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