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21 17:30

기존 이지드랍 서비스에 SNS 배송 융합…"집에서 짐 부치면 도착지 공항서 수하물 찾아"

인천공항공사 전경(사진=손진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포스트 코로나‧뉴노멀 시대 대비를 위한 인천공항 혁신방안'을 주제로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일정시간 내에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의미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팀에서 촬영한 최종발표 영상을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7개 팀이 아이디어를 접수해 서류평가를 통과한 6개 팀이 해커톤 대회에 참여했으며, 지난 18일 비대면 방식의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팀이 수상했다. 심사 과정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과 인천공항 시민참여혁신단 위원이 참여했으며 혁신성, 실행성, 효과성, 고객지향성 등을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배송을 활용한 이지어드랍 서비스'를 제안한 '스마트쓰리킴'팀으로 선정됐다. 기존에 운영 중인 이지드랍 서비스(공항 밖에서 수하물을 보내고 해외공항 도착 후 찾아가는 수하물 위탁서비스)에 SNS 배송 서비스를 융합해 집에서 짐을 부치면 도착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는 서비스로 확대하는 아이디어다.

우수상은 '토털 에어포트 매니지먼트를 위한 디지털 트윈 구현'을 제안한 '모아모아'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소나이'팀의 'RFID를 활용한 공구의 패스트트랙', '조커'팀의 '인천공항 어플을 활용한 앱택트 서비스 활성화 방안'이 선정됐다.

대회 수상작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혁신 추진과제로 지정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국민참여 혁신 해커톤 대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공항 혁신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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