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0.09.21 17:34

노인요양·생활복지시설·요양병원·정신병원 등 4대 취약시설 방역관리 만전

포항시는 21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둔 특별방역대책 등 최고수준의 방역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21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둔 특별방역대책 등 최고수준의 방역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는 21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둔 특별방역대책 등 최고수준의 방역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예방과 함께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 방역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은 물론 그동안 없었던 집단감염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철저한 방역 속에 52만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보다 상세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기로 하고,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과 생활복지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4대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추석연휴를 앞두고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역과 터미널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연휴기간동안 이동자제와 전 경로당 운영중단 등 집회를 금지하고 각 구청과 읍·면·동의 생활방역단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 5대 병원(세명기독병원, 성모병원, 포항에스병원, 좋은선린병원, 포항의료원)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금지 및 자제를 당부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1:1 전담공무원 지정, 증상모니터링과 불시 점검 등 철저한 관리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지속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18일부터는 별도 해제 시까지 시 전역에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민이 아니더라도 시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판매홍보관 등의 집합을 금지하고 있다.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은 “최근 포항·경주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이 집중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지난 여름 휴가철에 몰린 관광객들로 인한 풍선효과”라고 설명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잠시 거리를 두고 멈추는 지혜를 발휘해 이번 추석에는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조용하게 보내 달라”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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