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22 08:42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지역 봉쇄 조치와 은행주 불안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9.72포인트(1.8%) 하락한 2만7147.70에 장을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38.41포인트(1.2%) 내린 3281.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8포인트(0.1%) 떨어진 1만778.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유럽 지역의 봉쇄 강화, 주요 은행의 불법 자금 거래 논란, 미국 신규 부양책 등의 소식을 주시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은 전국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2주 가량 영업을 제한하는 ‘서킷 브레이크’를 검토 중이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지난 20년간 2조달러 규모의 불법의심 거래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3% 넘게 하락했고, 시티그룹도 2.1% 떨어졌다.

지난주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별세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에 후임자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은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를 11월 대선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후임자 임명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부양책 합의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인수와 관련해 입장을 바꿨다. 오라클과 월마트가 틱톡의 지분 20% 인수 방안이 아닌 틱톡을 ‘완전히 지배’할 것이라며  바이트 댄스가 지배력을 가질 경우 거래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5~0.68%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0.67%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3%, 최고 0.14%를 찍고 전거래일 대비 0.01% 내린 0.13%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6포인트(3.2%) 떨어진 356.8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달러(4.4%) 하락한 39.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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