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22 09:27

8월 생산자물가지수 103.19…0.5% 상승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장마로 농산품값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0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19로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농림수산품지수는 축산물(-2.3%)과 수산물(-3.0%)이 내렸으나 농산물(16.0%)이 대폭 올라 전월보다 6.1% 상승했다. 장마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호박(172.6%), 배추(80.9%), 사과(22.6%) 등이 올랐고 축산물은 돼지고기(-8.2%), 생우유(-1.0%) 등이, 수산물은 냉동새우(-32.4%), 게(-25.8%), 기타어류(-15.2%) 등이 내렸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1.6%), 석탄 및 석유제품(0.8%)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 달째 올랐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2%, 서비스는 0.3% 각각 상승했다.

한편,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석 달 연속 올랐다.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2.10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원재료는 0.4% 하락했으나 중간재와 최종재가 각각 0.2%, 0.4% 올랐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1.34로 0.3% 올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