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22 16:06

이 대표 "당연히 경제계 의견 듣는 과정 거칠 것…야당과도 충분한 대화 용의 있어"

(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경제 관련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상의리포트 및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 등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기업은 생사가 갈리는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는데 기업을 옥죄는 법안은 자꾸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하면 (공정경제 3법이) 일사천리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이 된다"며 "토론의 장이 없어 이야기할 것을 못하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 토론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정경제 3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경제계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겠다"며 "야당과도 충분한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다는 것에 동의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그 방향으로 어떻게 성공적으로 나갈지 방법을 만드는 데 경제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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