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22 16:34

2216만 가구에 총 14조2357억원 지급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사용 마감결과 전국 2216만 가구에 총 14조2357억원을 지급한 가운데 현금·지류형 상품권 등을 제외한 지급액 12조1273억원 가운데 12조656억원(99.5%)이 기한 내 사용 완료됐다고 22일 발표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월 30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된 이후 5월 4일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지급을 시작으로 5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 5월 18일부터 주민센터를 통한 선불카드·상품권 신청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은 8월 24일 마감됐으며 지급된 지원금의 사용기한은 8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24일 신청 마감일까지 전국 2216만 가구에 총 14조2357억원이 지급 완료됐다. 지급수단별 가구 비율을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받은 가구가 1464만 가구로 가장 많은 66.1%를 차지했다.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가구가 292만 가구로 전체의 13.2%, 현금으로 지급받은 가구가 287만 가구로 12.9%에 해당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받은 가구는 173만 가구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이처럼 신청가구의 상당수는 온라인(신용·체크카드) 신청방식을 선택했다. 별도의 신청없이 현금으로 지급받은 가구(287만)를 제외하면 전체 신청가구(1929만)의 75.9%(1464만)가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을 선택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 가구 수 및 금액에는 이의신청을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 39만5000건, 1760억원이 포함됐다. 이 중 이의신청 인용은 34만건, 1626억원, 기각(당초금액 지급)은 5만5000건, 134억원에 해당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 사용 마감일까지 현금 및 지류형 상품권 등을 제외한 지급액 12조1273억원 중 약 99.5%에 해당하는 12조656억원이 사용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수단별 사용비율을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된 9조6176억원 중에서는 9조5796억원(99.6%)이 사용됐다. 선불카드로 지급된 1조8411억원 중에서는 1조8241억원(99.1%)이, 모바일형·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 6686억원 중에서는 6619억원(99.0%)이 각각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된 지원금의 사용내역(9조5591억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긴급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마트‧식료품’으로 확인됐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사용액의 26.3%를 마트·식료품업종이 차지했다. 이어 ‘대중음식점’에서는 24.3%의 충전금이 사용됐다. 다음으로는 ‘병원·약국(10.6%)’, ‘주유(6.1%)’, ‘의류‧잡화(4.7%)’ 등 순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청 시 또는 수령 후 기부한 모집기부금은 15만7000건, 287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청 마감일까지 미신청한 의제기부금은 58만건, 2516억원이다.

모집기부금과 의제기부금을 합산한 총 긴급재난기부금은 73만7000건, 2803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금액은 향후 고용보험기금의 수입으로 편입, 고용유지와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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