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22 17:15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2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삼아알미늄, 피씨엘, 나인테크, 나라엠앤디, 줌인터넷, 메디콕스, 서진오토모티브, 테라셈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를 하루 앞두고 2차(배터리)전지 수혜주에 주목했다. 2차전지 수혜주로 떠오른 종목은 나인테크, 삼아알미늄, 나라엠앤디다.

나인테크는 전일 대비 1065원(30%) 치솟은 4615원에 거래됐다. 해당 종목은 LG전자에 2차전지 생산 장비를 공급 중인 나인테크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상한가를 보였다. 나인테크는 중대형 2차전지 라미네이션, 스태킹 장비를 취급하고 있다.

삼아알미늄은 전일 대비 2430원(29.93%) 뛴 1만55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삼아알미늄에 따르면 작년 기준 자사 제품 알루미늄박의 매출은 950억원으로 이 가운데 60%가 LG화학, SK, 삼성SDI 등 배터리 3사에 납품 중이다. 3사 중 LG화학이 매출 비중 절반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엠앤디는 전일 대비 2740원(29.59%) 오른 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나라엠앤디도 LG화학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영조 나라엠앤디 대표는 1967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1999년 LG전자 생산기술센터 금형 공장을 분사해 나라엠앤디를 설립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나라엠앤디는 LG화학의 핵심 배터리팩 공급사"라고 설명했다.

줌인터넷은 전일 대비 1070원(29.89%) 상승한 4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는 이스트소포트의 검색 포털 자회사로, 지난 21일 KB증권과 핀테크 합작사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줌인터넷은 25억5000만원에 달하는 합작사의 지분 51%를 취득하게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