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23 08:49

테슬라, 5.6% 하락…일론 머스크 "자체 개발 배터리 단기간 내 대량 생산 어려울 것"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지역 봉쇄 조치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22일(현지시각)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0.48포인트(0.5%) 상승한 2만7288.18에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34.51포인트(1.1%) 오른 3315.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84포인트(1.7%) 뛴 1만96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유럽 지역의 봉쇄 조치와 비대면 기술주에 주목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퍼지는 가운데 영국이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까지 금지하는 등의 전국 단위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전 없다면 이런 조치가 6개월 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비대면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 주가는 5.7% 급등했고 애플 주가도 1.6% 올랐다. 반면 이날 '배터리 데이'를 개최한 테슬라는 5.6%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6~0.68%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과 동일한 0.67%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3%, 최고 0.14%를 찍고 전일 대비0.01% 오른 0.14%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0.73포인트(0.2%) 상승한 357.5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29달러(0.7%) 뛴 39.60달러로 거래를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