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23 09:41

농협, 우리, 국민은행 순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저신용·저소득층에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상반기 1조9000억원 공급됐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규모는 1조8897억원(11만1844명)으로 2020년 공급목표(3조4000억원) 대비 55.6% 수준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원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올해 공급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6.15%로 전년동기(7.22%) 대비 1.07%포인트 하락했다. 금리하락 추세에 따라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도 내림세가 지속됐다. 2017년 이후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저소득자(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 대한 대출이 91.8%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 공급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346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협(3265억원), 우리(3107억원), 국민(2695억원), 하나(2465억원) 순으로 상위 5개 은행의 실적(1조5000억원)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79.4%)을 차지했다. 특히 농협은 전년동기 대비 575억원이 증가하면서 3년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 추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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