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23 10:00
LG전자와 GS칼텍스가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일 전기차 충전소 조감도. (이미지제공=GS칼텍스)
LG전자와 GS칼텍스가 선보인 전기차 충전소 조감도. (이미지제공=GS칼텍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GS칼텍스가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과 '전기차 렌터카 충전 관련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GS칼텍스는 롯데렌탈의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최저 요금 수준의 급속충전 할인 혜택과 세차 할인권을 제공한다. 현재 GS칼텍스는 전국 40개소에 급속 충전기 4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렌탈은 전기차 렌터카 약 8000대를 보유한 상태다. 

간편 QR결제 서비스와 충전소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 업계 1위 소프트베리가 MOU에 공동참여한다. GS칼텍스, 롯데렌탈,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기차 렌터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기차 플랫폼(충전·렌트·결제)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친환경 렌터카 보급 및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다양한 신사업 발굴에도 협력한다.

GS칼텍스는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사업 확대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LG전자, 소프트베리, 시그넷이브이, 그린카와 MOU를 맺고 주유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올해 연말까지 70개 주유소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엔 LG화학과 MOU를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전기차 렌터카를 선호하는 고객수가 급격히 늘었다"며 "전기차 고객들이 접근성 좋은 도심지에서 빠르게 충전하고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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