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3 13:19
이건웅(왼쪽부터) 전기재료연구본부장, 최규하 원장, 이상민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이 국가연구실 및 국가연구협의체 지정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ERI)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재료연구본부가 이차전지와 나노기술 분야에서 각각 국가연구실과 국가연구협의체로 지정되어 23일 현판식을 가졌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국가연구인프라(3N)은 핵심소재의 신속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국가연구실,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테스트베드인 국가연구시설, 산학연과 연계하여 현장 기술지원 및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연구협의체로 구성된다.

국가연구실로 지정된 ‘KERI 이차전지 기능소재연구실’은 25년 이상 축적해 온 에너지저장 부품·소재 기술 개발역량, 다수의 특허 실적, 그리고 산업체와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분야로 손꼽히는 미래 자율주행 전기차 및 전력저장시스템(ESS) 등의 분야에 활용될 대용량 고신뢰 전지 소재 기술을 집중 개발한다. 

국가연구협의체로 지정된 ‘KERI 전기기능 소재부품 협의체’는 지난해 국가연구실로 선정된 ‘탄소나노소재 전극 연구실’을 주축으로, 전기 기능에 특화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산업계에 주요 기술의 자문·지원·이전을 추진한다. 

최규하 KERI 원장은 "국가연구실 및 국가연구협의체 동시 지정을 발판으로,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이차전지 및 나노기술 분야에서의 기술독립을 실현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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