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23 13:50
학생이 노트북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한 여학생이 노트북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아동 돌봄, 온라인 수업 준비 등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중학생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밤 국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처리된뒤 정부는 23일 임시 국무회의와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소집해 4차 추경에 반영된 각종 지원금에 대한 지급 방안을 확정하고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을 최대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의 등교 개학이 진행되고 있지만 유·초·중학교는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교내 밀집도를 최소화하면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돌봄·학습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정부도 이러한 점을 감안한 듯 이번 4차 추경에 초등학생 이하 아동과 중학교 학령기 학생 대상 지원금을 포함시켰다.

초등학생 이하 아동에게는 1인당 20만원씩 아동 특별돌봄지원금이 지급되며, 정부는 오는 28일 집행을 시작해 29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미취학 아동(2014년 1월~2020년 9월생)은 아동수당 수급계좌, 초등학생은 스쿨뱅킹 계좌로 입금된다. 스쿨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은 별도 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비교적 늦게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15세(2005년 1월~2007년 12월생) 중학생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는 비대면 학습지원금이 1인당 15만원씩 지급된다. 학습지원금은 사전안내, 동의 및 대상자 확정 등 추가 절차를 거쳐 10월 초부터 지급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홈스쿨 등을 이용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동의 경우에도 10월 중순까지 동일한 액수의 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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