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3 13:4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은 오는 2022년부터 5년간 추진하는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수립에 함께 할 '국민 참여단'을 모집한다. 

종합계획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원안위 정책의 밑바탕이 된다.

국민참여단은 일반 국민 120명, 지역주민과 분야별 전문가 등 관계자 50명, 국민기자단 30명 등 총 2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일반 국민 80명은 인구 구성비를 고려해 무작위 추출로 뽑고 나머지 40명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 원자력안전국민참여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원자력 안전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민참여단은 2단계 과정을 거쳐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하게 된다.

일반 국민 120명은 숙의 과정을 통해 오는 11월 말까지 원자력 안전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후 각계 전문가와 지역주민·관련 단체 등과 함께 분과별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전략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국민참여단에서 제안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참여단·일반국민·관계기관 의견 수렴, 원안위 의결을 거쳐 종합계획을 확정한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원자력안전은 국민과 밀접한 의제임에도 기술적 전문성으로 인해 국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원안위에서는 국민들이 논의에 참여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문성 보완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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