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23 14:02

사전예약 판매 매출 전년보다 35% 증가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 '최고의선택 특호'. (사진제공=CJ제일제당)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처음 선보인 냉장·냉동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가 모두 팔렸다고 23일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의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이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8월 17일~9월 15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집밥'과 '실속'을 택했다.

이에 실용성 있는 HMR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회사는 특히 잡채와 같이 명절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한 '비비고 한상차림'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팔려 추가 물량을 투입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CJ제일제당 측은 "집에서 밥을 먹는 트렌드가 명절 선물 선택의 기준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스팸, 식용유 등 여러 제품으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도 올해 크게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의 복합 선물세트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 기간 대비 128% 늘었다. 지난해에는 판매량 상위 5개 제품에 복합 선물세트가 하나도 없었던 반면 올해는 최고의선택 특호(2위), 스팸고급유 7호(4위), 특별한선택 스페셜 더호(5위) 등이 판매량 호조를 보였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도 확산했다. 간편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온라인으로 선물세트를 산 소비자는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었다.

반면 소비자들의 1인당 선물세트 구매 수량과 금액은 각각 17%, 10%씩 줄었다. 지난달 말 CJ제일제당이 진행한 선물세트 관련 선물조사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3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선물 줄 대상을 줄일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HMR 선물세트와 복합 선물세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CJ더마켓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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