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3 14:1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일동제약은 포스트바이오틱스 기능성 원료인 ‘RHT3201’과 관련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는 면역학분야 국제학술지 ‘소아 알레르기 및 면역학’에 게재됐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하는 대사산물이다. 고유의 효능을 지니며 안전성과 안정성이 높아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는 게 일동제약의 설명이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독자 개발한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을 열처리 건조한 물질이다.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일동제약의 RHT3201 관련 인체 시험은 이수영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의 주도로 만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시험 결과 12주간 RHT3201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진단에 쓰이는 피부 민감도 지표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SCORAD)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을 50개월 이상 앓아온 시험 대상자는 면역 관련 지표인 혈중 호산구 양이온 단백질(ECP) 수치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일동제약 측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지속 추진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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