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01 06:00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일직선으로 정반대편에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가장 커 보인다. (그림제공=한국천문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1일 오후 6시20분에 뜬다. 완전히 둥근달은 다음날 새벽에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3일 “올해 추석 보름달은 서울 기준 1일 오후 6시20분에 뜨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다음날인 2일 0시20분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보다 경도상으로 동쪽 지역은 몇 분 더 일찍 뜨고, 서쪽 지역은 반대로 몇 분 늦게 뜬다.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일직선으로 정반대편에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가장 커 보인다.

하지만 1일 뜨는 달은 완전히 둥근달이 아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글어지는 때는 추석 다음날인 2일 오전 6시5분께라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완전체 둥근달을 보려면 2일 달이 지기 직전 서쪽 지평선 가까이서 관찰하는 게 좋다.

천문연은 “음력 15일 밤에 뜨는 ‘보름달’이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음력 1일의 합삭 시각이 그때그때 다르고,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어서 합삭에서 망까지 이르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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