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9.23 17:20
카카오뱅크 본사 사무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본사 사무실. (사진=카카오뱅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카카오뱅크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기업공개(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IPO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연내에 감사인 지정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4월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IPO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결의와 관련해 카카오뱅크 측은 "IPO추진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 수단 확보 차원"이라며 "상장할 시장, 목표 시점, 상장 규모 등 IPO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들은 이제부터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설립된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은 2017년 7월 27일 정식 출범했으며 서비스 첫날 자정까지 18만7000명이 개좌를 개설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고객수는 1294만명, 수신잔액은 22조3159억원, 여신잔액은 18조3257억원이다.

상장 전임에도 불구하고 장외주식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주당 1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가총액을 환산하면 3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뱅크의 주주로는 카카오(33.53%),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8.60%), 한국투자금융지주(4.93%), 국민은행(9.86%), 넷마블(3.93%), SGI서울보증(3.93%), 우정사업본부(3.93%), 이베이(3.93%), 스카이블루(텐센트, 3.93%), 예스24(1.97%), 우리사주조합(1.4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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