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23 17:33
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온라인 공개 행사를 열고 자사 소형 SUV 'XM3'를 오는 2021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XM3는 르노그룹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 SUV 프로젝트로 개발된 모델이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2만 2252대가 팔리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르노그룹 내에서도 '올해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혔다.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지난 7월 부임한 루카 데메오 르노그룹 CEO 체제에서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한다. 이와 더불어 칠레, 일본, 호주 등의 지역으로도 판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수출 물량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전량 담당할 방침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르노그룹의 이번 글로벌 수출 결정은 XM3가 르노삼성차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 XM3 수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회사와 임직원이 전 세계 소비자의 눈높이를 얼마만큼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한마음으로 XM3의 지속적인 해외시장 성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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