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9.24 14:22
경기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미사강변 센트리버'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경기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미사강변 센트리버'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5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 하남시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기수요 영향으로 0.43% 올랐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3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65주 연속 오름세다.

감정원 측은 "저금리 기조,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입지요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급등 영향으로 숨고르기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은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강남4구가 이끌었다. 강동구(0.13%)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상일·명일동 위주로, 송파구(0.12%)는 잠실·신천·가락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09%)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개포·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0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인근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북구(0.11%)가 정릉·돈암동 중저가 단지 및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10%)는 도화동 구축 대단지 및 염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은평구(0.10%)는 불광동 대단지와 진관·응암동 준신축 위주로, 동대문구(0.09%)는 전농동 등 청량리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09%)는 이촌·신계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1%)는 전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하남시(0.43%)가 위례신도시 등 청약 대기수요 있거나 덕풍·망월동 등 교통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원 영통구(0.42%)는 광교중앙역 인근 단지 위주로, 광명시(0.41%)는 하안동 구축 대단지 및 철산동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5%)는 신분당선 인근 지역 위주로, 성남 중원구(0.33%)는 여수동 신축 대단지와 금광동 구축 위주로, 과천시(0.32%)는 별양·중앙동 일부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10 대책 및 8·4 공급대책(사전청약 확대 등)의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및 중소형 면적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은평구(0.02%)가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청량리역 주변과 휘경동 위주로, 용산구(0.02%)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종로구(0.00%)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강남4구는 보유세 강화 등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관망세 짙어지는 가운데 서초(0.00%)·송파구(0.00%)는 상승·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됐고, 강남구(0.01%)는 자곡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강동구(0.01%)는 성내동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0.10%)는 전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용인 기흥(0.27%)·수지구(0.23%)는 교통 접근성 좋은 역세권과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고양시 덕양구(0.23%)는 신원동 신축과 화정동 구축 단지 위주로, 광명시(0.20%)는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철산·하안동 구축 단지 위주로, 구리시(0.18%)는 갈매지구 신축과 8호선 연장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두천시(-0.04%)는 생연동 등 노후 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여주시(-0.04%)는 교동·점봉동 일대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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