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9.24 17:42
산업은행은 24일 의료계, 바이오기업, 벤처캐피탈 등의 전문가 2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코로나 이니시티브(Post-COVID Initiative)'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산업은행이 오는 2025년까지 감염성 질환 대응기업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은은 24일 학계, 의료계, 바이오기업, 벤처캐피탈 등의 전문가 2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코로나 이니시티브(Post-COVID Initiative)'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과 같이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감염성질환 관련 대응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간차원에서의 치료제, 백신, 집단 분야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우수업체 발굴 및 적기 투자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염성 질환의 예측·대응과 바이오업계의 진단, 치료제 개발 동향 등 광범위한 주제와 산은의 감염성질환 관련 투자 방향 등이 논의됐다.

산은은 감염성 질환 분야의 바이오기업 4곳에 총 200여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감염성질환 대응기업에 2025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은은 알츠하이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퇴행성 신경질환분야 진단·치료제 등 개발 업체 7곳에 총 3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04년 사스부터 2019년 코로나19까지 감염성 질환의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감염성 질환 분야의 우수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역량을 집중해 감염성 질환 대응에 기여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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