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24 17:31
어업지도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 된 곳으로 추정되는 황해남도 웅진 등산곶 앞 바다.(사진=JTBC 뉴스 캡처)<br>
어업지도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 된 곳으로 추정되는 황해남도 웅진 등산곶 앞 바다.(사진=JTBC 뉴스 캡처)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4일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죽였다는 국방부의 발표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하락하고, 방위산업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군은 지난 21일 오후 1시경 소연평도 남방 1.2마일(mile)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 단속정에 의해 피격됐다"며 "시신도 해상에서 불에 태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주와 남북경협주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 빅텍은 전일 대비 1910원(25.13%) 오른 9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빅텍은 군용 전원공급장치, 전술정보 통신체계 등을 군에 납품하고 있다.

해군 함정용 장비를 만드는 스페코도 1400원(16.18%) 상승한 1만50원에 거래됐다.

남북 경협주인 신원은 45원(-3.25%) 하락한 1340원에 장을 마쳤다. 해당 종목은 개성공단에서 섬유의류를 제조 및 판매해 남북 경협주로 분류됐다.

대아티아이는 260원(-4.04%) 내린 6170원에 장을 닫았다. 해당 종목은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개발 및 공급하는 회사로, 남북 경협에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남북 경협주로 묶였다.

이외에도 전술통신 장비 등을 만드는 휴니드와 전투기 및 자주포 발사통제장치를 만드는 퍼스텍이 각각 6.84%, 4.32% 상승했다. 개성공단 테마주인 좋은사람들, 태광산업, 재영솔루텍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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