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5 14: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개발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건강한 성인(32명) 대상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3상을 승인 받았다.

합성항원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초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범정부지원위원회는 25일 기업 등으로부터 국내 환자 부족 등으로 피험자 모집 어려움, 높은 불확실성·장기간 많은 비용 소요, 해외 임상 정보 부족 등 임상 과정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 등 총 940억 원)한다.

피험자 모집, 기관윤리심사위원회(IRB) 상호 인정 등 임상시험과정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지원 등을 위해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도 본격 가동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업의 시행착오 최소화 및 임상시험의 신속한 심사·승인을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준비, 허가 신청 등 전 단계에 걸쳐 ‘전담심사팀’을 운영한다.

범정부 협력을 통한 기업의 해외 임상 지원도 강화한다.

치료제·백신 개발이 성공하는 경우 생산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생산시설 및 장비 구축 비용도 지원한다.

정부는 서면·구두 평가를 통해 1차로 바이넥스(백신), GC녹십자(치료제) 등 2개 기업을 (예비)선정하여, 총 52억원을 지원한다. 잔여 예산(48억원)을 활용해 10월까지 지원 대상 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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