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5 11:5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민간 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KISA는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민간에서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 훈련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참여 기업도 병행 모집해 95개사 6만4000여명이 참여해 모의 훈련했다.

KISA는 업종과 규모 등에 상관없이 민간 기업 누구나 신청을 받기로 했다.

 'KISA 인터넷보호나라 & KrCERT' 누리집에서 내달 16일까지 신청한 기업들에 대해 오는 11월 중 불시에 실전 모의 훈련이 진행된다.

KISA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으로 활성화된 언택트 서비스 기업의 테마형 훈련 참여를 확대해 민간 기업 보안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KISA의 모의 대응 훈련은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절차 점검, 실제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 전송 후 복구체계 점검, 전문 화이트 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 침투 등으로 진행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방적 침해대응 활동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등 보다 안전한 국가 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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