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5 12:2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쿠팡에 입점한 지역 영세소상공인들의 2020년 상반기 매출성장률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25일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를 발행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의 상생협력 결과를 조명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끊긴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를 촉진한 결과 보고서다. 보고서는 참여한 지역 소상공인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았다.

이 기간 쿠팡과 지자체는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을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 2000여 지역 판매자를 지원했다.

쿠팡은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큰 버팀목이 됐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6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은 평균 8% 감소한 반면 쿠팡에 입점한 영세소상공인들의 경우 매출이 100%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대구광역시와 관광객이 40% 하락한 제주특별자치도는 매출이 각각 13%, 11%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쿠팡 입점 대구와 제주지역 소상공인은 각각 100%, 171% 매출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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