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25 14:08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왔던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사진=JTBC뉴스 캡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왔던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사진=JTBC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에서 이틀 연속 어린이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가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5일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 관련 확진자가 총 6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전날에는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국장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3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됐고, 이후 24일까지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는 각각 어린이집 관계자 4명, 원생 1명, 가족 1명이다.

시는 어린이집 근무자 및 접촉자 4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명, 음성 29명이 나왔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 이 어린이집이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거실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 즉각대응반은 사랑나무어린이집을 임시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한 상태다. 아울러 현재 추가적인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25일 0시 기준 서울시에서는 57명이 추가 확진됐다. 검사건수는 2710건으로 확진자 비율은 2.2%이며,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70대 확진자 두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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